ICT·바이오 톡신 사업 잇는다···K필러 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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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사업 잇는다···K필러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록 2023.09.06 17:09

유수인

  기자

메디톡스 '뉴라미스' 중동 시장 공략 박차 휴젤, 유럽 진출국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

메디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과 2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Jeddah)'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메디톡스 제공메디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과 2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Jeddah)'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메디톡스 제공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또 다른 주력 사업인 '필러 제품'의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현재 아시아, 중동, 유럽,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총 37개국에 진출해있다.

올 상반기 필러 사업 매출은 374억원인데, 이 중 약 78%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달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뉴라미스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사우디 식약청(SFDA)으로부터 '뉴라미스'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뉴라미스를 판매하고 있는 중동 국가는 이라크, 시리아, 오만 등에 이어 4곳으로 늘었다.

뉴라미스는 메디톡스가 지난 2013년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의 효율을 높여 지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가교제(BDDE) 잔류량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 붓기, 염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회사는 이번 사우디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필러제품의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단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메디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과 2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Jeddah)'에서 현지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인구 약 3700만명의 중동 국가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용 시장 규모가 약 63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미용성형 분야의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톡스는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 '아미코 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뉴라미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아미코 그룹은 안과, 신경과, 정형외과 영역에 강점을 지닌 종합 유통사로서 중동 전역에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오용기 메디톡스 해외사업팀 이사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아미코그룹과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 3년 내 필러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휴젤의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565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약 절반은 본업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에서 나왔고, 약 40%는 필러 사업에서 발생했다. 사진=휴젤 제공올 상반기 휴젤의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565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약 절반은 본업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에서 나왔고, 약 40%는 필러 사업에서 발생했다. 사진=휴젤 제공

휴젤도 필러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빅 5로 꼽히는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 총 21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율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휴젤의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565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는 본업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에서 나왔고, 약 40%는 필러 사업에서 발생했다.

특히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 레볼렉스)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과 프랑스·폴란드·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매출 수량 기준 10%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 필러 시장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그 규모가 21억1950만 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독일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현지 유력 유통회사인 모리스킨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영업·마케팅을 협업하며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포럼, 세미나, 학회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가별 독점 유통회사들을 활용한 현장 시술 세션을 진행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휴젤 관계자는 "HA 필러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K-필러 대표 주자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해 향후 3년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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