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손실 667억···전년比 적자 전환매출액, 유가·환율 상승으로 평균 판매 단가 ↑영업이익, 도시가스 요금 지원 확대로 감소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6조575억원, 영업이익 793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27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8조1276억원, 영업이익 2050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667억800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1% 줄었다.
매출액은 동절기 평균기온 상승으로 판매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만톤(t) 감소했으나,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해 평균 판매 단가가 약 27% 높아졌다.
다만 영업이익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 확대와 요금 산정 방법이 조정됨에 따라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를 별도 이윤 없이 공급 중이나, 일시적으로 손익이 발생할 경우 다음 분기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지난해 발생한 원료비 손익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2952억원 차감 반영됐다.
아울러 동절기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을 최대 59만2000원(월 최대 14만8000원)으로 확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외 국민 에너지 비용 경감 차원에서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목을 발굴해 올해 요금에서 차감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시장 이율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미수금 증가 영향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해 순이자비용은 7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60억원) 대비 120% 늘어난 수준이다.
상반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2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조657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미수금 증가 폭은 둔화됐지만, 민수용 도시가스는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요인과 요금 산정 방법 조정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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