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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회장 "반세기 전 포니 개발이 현대차 성장의 밑거름"

산업 자동차

정의선 회장 "반세기 전 포니 개발이 현대차 성장의 밑거름"

등록 2023.06.08 09:18

박경보

  기자

첫 독자모델 '포니'에서 DNA 찾은 정 회장 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 강조"미래 모빌리티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 이룰 것"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의 변화와 성장은 불과 반세기 전 대한민국의 첫 독자모델 '포니'를 만들기로 결심한 정주영 선대회장의 혜안과 인본주의 철학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사장,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현대차는 반세기 전 자동차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후발주자로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며 "하지만 최근 아이오닉5와 6가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날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창업주이자 저희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회장께서는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 국토에 도로를 재건하셨다"며 "정세영 회장님께서는 그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만드셨고, 국산화에 힘써 자동차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기술 독립과 풀라인업 완성을 통해 현대차를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셨다"며 "모빌리티에 특화된 당사의 창립과 성장사는 전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DNA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과거 폐허가 된 국토에 도로를 놓고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던 현대차는 오늘날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하늘에 새로운 길을 만들고, 사람의 움직임을 편리하게 보조해주는 로보틱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이러한 변화와 성장은 불과 반세기 전 '포니'를 만들기로 결심하면서 자동차 산업으로 국가의 공업 기반을 다지면 훗날 비행기 등 첨단 기술 영역에서도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예견하신 창업주의 혜안과 모든 열정을 쏟아 꿈을 실현시킨 과거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은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다"며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과 명예회장님께서 품질과 기본을 강조하신 것을 바탕으로 저는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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