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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박스권 벗어난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대박 터뜨릴까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박스권 벗어난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대박 터뜨릴까

등록 2023.06.07 15:39

수정 2023.06.07 15:43

임주희

  기자

하반기 '붉은사막' 공개 가능성에 주가 선반영 中 판호 이슈·CCP게임즈 신작도 긍정적 영향

박스권 벗어난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대박 터뜨릴까 기사의 사진

4만원 박스권에 갇혔던 펄어비스 주가가 9개월 만에 5만 원 선으로 올라섰다. 1분기 실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하반기에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오는 8월부터 마케팅을 시작할 '붉은사막'에 높은 기대를 드러내며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7일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5만1700원(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증권가에서 하반기 출시될 신작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해 9월26일 5만2100원에 거래됐으나 같은해 10월13일 3만7750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채 4만원 박스권에 갇힌 채 소폭의 등하락을 반복했다. 펄어비스의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난 것은 이달 초부터다.

지난 2일 펄어비스의 주가는 5만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수치다.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 대비 6.28% 오르며 장중 5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펄어비스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영상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은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8월 게임스컴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시를 약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게임쇼나 행사들에 대한 기대에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어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붉은사막' 영상이 공개되면 컨텐츠 차별성, 최적화, 대중성 등 게이머들의 반응 및 기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이 더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낮다며 하반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붉은사막' 개발이 완료될 경우 투입된 개발인력들이 '도깨비' 등의 신작으로 재배치돼 차기 신작 개발도 진행될 것"이라며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주가를 억눌러온 신작 개발 지연 리스크보다 인게임 영상 공개 등을 통한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의 온라인 중국 판호 이슈와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블록체인기반 신작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관련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지난 2021년 8월 체결했고 중국이 강점을 가진 모바일 세크먼트보다 PC에서 경쟁우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게임이 글로벌에서 라이브 서비스 지속성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CCP게임즈가 블록체인 기반 신작 출시를 준비하는 점도 트렌드에 적합한 의사결정으로 판단되며 상기 투자 포인트는 현재 펄어비스의 기업가치 산출에 미반영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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