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금융 토스뱅크, 1분기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최고'···"올해도 지속 확대"

금융 은행

토스뱅크, 1분기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최고'···"올해도 지속 확대"

등록 2023.05.26 16:21

수정 2023.05.31 15:09

한재희

  기자

공유

토스뱅크 42.06%,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카카오뱅크,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년 비론 증가3사 모두 올해에도 중저신용자대출 확대에 초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공개된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40%대로 가전분기 대비 1.69%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적극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온 인터넷은행들이 1분기 고신용자 대출도 함께 늘리면서 지난해 말 대비 비중은 다소 낮아지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각 인터넷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KCB 860점 이하)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25.1%에서 1.2%포인트 낮아졌다. 올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3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4조3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중저신용 대출 2조26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23.9%이지만 지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두 달간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공급액은 7708억원이다. 고신용 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6235억원)와 비교해 23.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불구, 적극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8%p 이상 끌어올리며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40%대로 가장 높은 토스뱅크는 전 분기 대비 1.69%포인트 늘렸다. 올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다.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 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정보 분석 및 활용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3사가 올해 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