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검찰, KT본사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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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본사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등록 2023.05.16 10:17

배태용

  기자

KT 광화문 사옥. 사진=KTKT 광화문 사옥. 사진=KT

검찰이 KT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자회사 KT텔레캅이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관여했다는 의혹에서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공정거래법 위반(거래상 지위 남용) 혐의로 KT 본사와 KT텔레캅, 협력업체 및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KT텔레캅이 계열사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 등 일부 업체에 몰아주는데 KT 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KT텔레캅은 KT로부터 발주받은 사업 물량을 1년 단위 수의계약으로 4개 업체에 배분하는데, 이중 KDFS의 경우 2016년 45억원 가량을 수주했지만 2021년에는 494억원을 수주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KT텔레캅과 KT본사의 내부 문서와 전자우편 등을 확보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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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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