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급증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나팩 2.0', '하나 Original', '우리끼리', 결합상품 등의 상품 재정비를 통한 매출 증가, 비용구조 효율화로 인한 고정비용이 감소했다. B2B(기업 간 거래) 시스템 개편 및 정비를 통한 오프라인 영업 강화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등 온·오프라인의 질적, 양적 성장이 실적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하나투어의 설명이다.
앞서 하나투어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투어 모바일 앱을 개편한 바 있다. 종합여행사를 넘어 여행을 만들고 즐기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앱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이 2019년 19%에서 올해 1분기 37%까지 끌어올렸다.
1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 수(MA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하나팩 2.0과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따른 B2B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방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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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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