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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 "더쎈·1톤 전기트럭 앞세워 현대차 잡는다"

산업 자동차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 "더쎈·1톤 전기트럭 앞세워 현대차 잡는다"

등록 2023.02.02 17:59

수정 2023.02.03 16:49

전북 군산=

박경보

  기자

김 사장 "신형 더쎈, '마이티'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고객 니즈 반영해 고급화···커넥티드 서비스도 선보여 내년 더쎈 전기차, 2025년엔 1톤 전기트럭까지 출시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이 2일 오후 타타대우 군산공장에서 열린 CEO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 제공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이 신차 '더쎈'과 개발 중인 1톤 전기트럭의 상품성을 치켜세웠다. 김 사장은 타타대우의 제품이 동력성능, 적재능력, 편의사양, 가격,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현대차의 경쟁모델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은 타타대우는 2025년 현대차그룹이 독점 중인 1톤 전기트럭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2일 오후 타타대우 군산공장에서 열린 CEO 간담회에서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 사장과 김정우 판매사장, 기리시 와그 타타모터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타타대우는 지난 2020년 12월 선보인 준중형트럭 '더쎈'의 부분변경 모델인 '2023 더쎈'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새롭게 진화한 더쎈은 고급세단을 연상시키는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게 특징이다. 국내 준중형트럭 시장은 약 2년 전 더쎈이 출시되기 전까지 현대차의 '마이티'가 독점해왔다.

김 사장은 환영사에서 "2023 더쎈은 상용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운전자 중심의 최고 효율을 위해 디자인된 트럭"이라며 "브랜드 정체성인 '쎈' 라인업을 완성하며 타타대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또 와그 사장은 "더쎈은 출시 첫 해에 2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오늘 공개하는 2023 더쎈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고, 한국의 효율적인 자동차 생태계에 힘입어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우(왼쪽부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 아닐 신하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기리시 와그 타타모터스 사장 겸 타타대우상용차 이사회 의장, G.V.라마난 타타모터스 CFO가 2일 타타대우 군산공장에서 열린 2023 더쎈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 제공

◇초기형 품질문제·출고지연 해소···동급 최고 상품성 자신
김 사장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더쎈의 상품성과 타타대우의 주요 경영전략을 언급했다. 신형 더쎈의 상품성이 현대차 마이티보다 뛰어나고, 초기형에서 불거졌던 품질 문제와 자동변속기 수급난에 따른 출고지연 이슈 모두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초기형에서 발생했던 브레이크 이음 떨림 등의 문제는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 해결했다"며 "8단 자동변속기는 출시 6개월 만에 장착비중이 80%를 넘어가면서 수급이 어려웠던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계약 후 일주일 내에 출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반 승용차도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 모델이 많지 않은데, 더쎈의 등장 이후 준중형트럭의 변속기는 오토가 대세"라며 "경쟁모델(마이티)도 6단 자동변속기의 판매비중이 40%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사장은 경쟁모델인 마이티와 조목조목 비교하며 더쎈의 높은 상품성을 강조했다. 더쎈은 출력과 토크 등 동력성능은 물론이고, 적재능력도 0.5톤씩 마이티보다 높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일반 유압방식이 아닌 풀 에어방식이 적용됐고, 시트도 에어 서스펜션 방식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더쎈의 적재함은 표준 팔레트를 경쟁모델보다 더 실을 수 있게 설계됐고, 캡의 틸팅도 수동이 아닌 전동방식"이라며 "경쟁모델이 풀에어 브레이크와 8단 자동변속기 등을 벤치마킹해 시험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쎈의 상품성이 높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더쎈의 실내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고급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 차를 개발할 때 트러커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급사양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며 "트러커의 평균연령은 40세 미만으로, 생각보다 젊은 연령대라 안드로이드 오토 등 디지털 사양에 익숙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더쎈에 적용된 최신 인테리어는 내년 전기모델에 그대로 입혀지고, 2025년엔 상위 모델인 맥쎈과 구쎈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연간 1만대 판매, 1조원 매출 목표···전기트럭도 줄줄이 출격

3월 결산법인인 타타대우는 2022~2023 회계연도 기준 1만400대 판매, 1조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내수 시장이 위축됐지만 신차 '2023 더쎈'의 판매를 확대하고 수출량을 늘려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판매목표 가운데 내수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김정우(왼쪽부터) 판매사장,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기리시 와그 타타모터스 사장이 2일 오후 타타대우 군산공장에서 열린 CEO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 제공

특히 타타대우는 내년 연말 이전에 더쎈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엔 1톤 전기트럭까지 선보여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향후 출시할 1톤 전기트럭은 기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터‧봉고 EV와 달리 전기차 전용모델로 개발 중이다.

김 사장은 "연간 15만대에 달하는 국내 1톤트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현재 개발 중인 1톤 전기트럭은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가 시중모델 대비 20% 가량 높고, 충전속도도 더 빠르다"고 피력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도 1~2년 내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1톤 전기트럭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상용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중대형 트럭들의 차고지는 아파트보다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게 쉽기 때문이다.

또 타타대우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쎈링크 시스템'을 통해 향후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쎈링크는 모바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것은 물론, 운행 이력과 차량 소모품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쎈링크 시스템은 회사의 중요한 사업모델로 육성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끝으로 와그 사장은 "타타모터스는 타타대우가 지금까지 보여준 현금창출능력에 만족하고 있고, 창출된 현금은 다시 신제품 개발과 시설 투자에 재투자해왔다"며 "다만 타타대우는 계속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야하고, 이에 대해 김 사장도 뜻을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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