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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원주 중흥 부회장 해외수주 지원위해 동분서주

부동산 건설사

정원주 중흥 부회장 해외수주 지원위해 동분서주

등록 2023.02.02 15:02

서승범

  기자

지난해 굴지의 대우건설 인수후 해외사업 지원에 총력사우디서 오자마자 이라크 찍고 투르크 베트남 출장 준비일부 성과, 리비아서 1조 유력 베트남서 2건 추가 기대도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원주 중흥건설 부회장이 대우건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근래는 한국에서보다 외국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 정도로 해외시장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2일 대우건설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사우디 출장을 끝냈고 다시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으로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주택경기 침체로 국내 분양시장 분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주택 사업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가 회복으로 중동 등에서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해외 고위층 지도자들을 만나며 해외시장에서 대우건설 위상 알리기에 열중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잇따라 자리를 갖기도 했다.

지난 12월 5일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과 개별 면담했다.

11월에는 방한한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동월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동월 6일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을 만났고 10월 말에는 방한한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예방해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일부 성과를 얻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해외 신규 수주액이 크게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1조77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4% 증가했다.

또 올해에도 리비아와 베트남 등지에서 조단위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정원주 부회장은 "해외에서 대우건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대우건설을 먼저 찾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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