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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호실적' 세아제강, 곳간 더 푼다···배당증가율 71%

산업 재계

'호실적' 세아제강, 곳간 더 푼다···배당증가율 71%

등록 2023.01.27 08:13

천진영

  기자

주당 배당금 6000원, 배당성향 10.2%분할 후 최대 실적, 배당확대 기조 지속배당 증가 폭 실적 상승 수준에 비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세아제강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배당금을 대폭 확대했다. 2018년 인적분할 후 배당 규모를 꾸준히 늘린 가운데 순이익 증가율과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2022회계연도 배당금 총액을 168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98억원 대비 71.4% 증가한 규모다. 1주당 배당금은 6000원, 시가 배당률은 4.3%다. 이번 배당안은 오는 3월 22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배당성향은 10.5%로 직전 회계연도(10.7%)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비율을 의미한다. 순이익 증가율에 비례해 배당 규모를 조정하면서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지난해 별도기준 세아제강 순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018억원, 영업이익 2152억원으로 각각 20.3%, 63.1% 늘었다. 이는 2018년 인적분할 이후 최대 실적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미주 에너지용 강관 시장이 회복한 점이 주효했다.

세아제강은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배당금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개년(2018~2022년) 배당현황을 살펴보면 배당총액은 51억원, 57억원, 70억원, 98억원, 168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은 11.2%→23.4%→40%→71.4%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여전히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우상향을 그린 데다 증가율 간 격차를 줄인 점이 눈에 띈다. 인적분할 당해(9~12월만 집계)를 제외하더라도 순이익 증가율은 변동 폭이 크다. 2020년 33%에서 2021년 176.5%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74.3%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보다 배당금 증가율이 크면 배당성향은 높아지게 된다. 그간 세아제강은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이익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배당 확대 폭은 이에 비례하지 못했다. 배당성향이 줄곧 내리막 길을 걷는 이유로 해석된다. 세아제강은 2019~2020회계연도 배당성향을 20%대로 유지했으나 이듬해부터 10%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증가율을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도 열어놓게 됐다.

이는 탄탄한 실적 자신감이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제강은 강관 시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매출액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력 하부구조물인 핀파일, LNG 터미널 시장에 진출 중이다. 올해는 신재생 에너지로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카타르에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올해 2분기까지 분기별 5000톤 정도 보내고 있으며, 프랑스 해상풍력 사업에 강관 공급 의향서를 제출해 둔 상황"이라며 "프랑스 계약이 성사될 시 하반기부터 출하될 것이며 1년 공급 계약 시 분기별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단으로는 2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쪽에서 소규모 수주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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