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2023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1.8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을 밑도는 경우에는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한다는 의미다. EBSI는 지난 2분기(96.1)부터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4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분기는 올해 4분기(84.4)보다 수출 체감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146.5)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의 지수가 기준선 아래였다.
석유제품(55.7)과 가전(49.7)의 수출 전망은 국제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따라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99.0)은 전기차 수요 증가와 물류난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수출 여건도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출 전망이 나빠지는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23.3%)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1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국제물류(102.3) 상황은 해상 운임이 하락하면서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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