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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흑자 전환' 진에어, 커지는 주가 이륙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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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흑자 전환' 진에어, 커지는 주가 이륙 기대감

등록 2022.12.23 07:01

유민주

  기자

영업손익 15분기 만에 흑자전환 유력···주가도 상승 화답환율·유가 동반 하락에 해외여행 수요 회복 호재로 작용증권가 "내년 상반기 이후 실적 개선 속도 더 빨라질 듯"

 '3년여 만에 흑자 전환' 진에어, 커지는 주가 이륙 기대감 기사의 사진

진에어가 올해 4분기 1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3년여 만에 흑자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 각국의 방역 봉쇄 조치 완화로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향하는 여객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과 주가의 반등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 주가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진에어는 장 초반 8%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하기도 했다.

진에어의 주가 상승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진에어는 올해 4분기 1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의 영향이 호재로 작용했고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도 반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3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흑자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외여건을 진단하면서 "원화 가치 상승과 유가 하락은 비용 측면에서 겪는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원화 환율은 지난 21일보다 달러당 11원 내린 1277원으로 마감하면서 지난 6월 말 수준의 환율로 복귀하게 됐다. 항공유 가격도 3분기 평균 배럴당 128달러를 기록하던 것과 달리 4분기에는 119.1달러로 떨어졌다.

양지환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서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점도 진에어에게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0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일본 노선은 지난 2019년 11월 보다 83% 이상 회복했고 겨울 휴양지인 동남아 노선의 여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월 중순에서 내년 2월까지 동남아 노선의 수요회복, 홍콩의 입국자 격리조치 완화, 중국의 방역 조치 완화도 기대돼 내년 상반기 국제 여객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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