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기자회견 예고···불성실공시 예고 관련 입장 주목

삼천당제약, 기자회견 예고···불성실공시 예고 관련 입장 주목

등록 2026.04.04 18:41

이은서

  기자

경영 청사진 및 프로젝트 발표 예정블로거 의혹 제기에 신뢰도 흔들비만·당뇨 신약 미국 판매계약 공시 배경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제공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제공

최근 급격한 주가 조정을 겪은 삼천당제약이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와 주가 조작 의혹 등이 제기된 가운데 회사 측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 기자간담회 개최를 공지했다. 최근 '작전주 의혹 법적 대응'과 '주주가치 훼손 관련 입장'을 잇달아 밝힌 가운데 이번 간담회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3일 기준 삼천당제약 주가는 64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6.4% 반등했다. 다만 지난달 장중 123만3000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 확대 흐름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장중 120만 원대까지 치솟은 데에는 경구용 인슐린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미국 파트너사와의 독점 계약 공시 이후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당시 삼천당제약은 비만과 당뇨 치료제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미국 독점 판매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 향후 10년간 판매 수익의 90%를 받는 조건이 담겼다.

시장에서는 계약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실제 삼천당제약의 미국 독점 판매 관련 공시 직후 한 블로거가 삼천당제약의 주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서는 경구용 인슐린을 비롯한 주요 사업과 계약 내용 등을 둘러싸고 다수의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는 삼천당제약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된 공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회사 전체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200여개 제품 중 아일리아 1개 품목의 이익 전망과 관련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오후 3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소개와 경영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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