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베트남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R&D센터 챙긴다

2년만에 베트남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R&D센터 챙긴다

등록 2022.12.21 14:02

김현호

  기자

오후 1시 김포공항 출국노태문·최주선 사장 동행

이재용 회장이 UAE 바라카 건설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회장이 UAE 바라카 건설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4일 중동을 방문한 이후 회장 취임 이래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베트남 방문은 2020년 10월 이후 2년여만이며 올해는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 참석차 출장에 나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경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짓고 있다. R&D센터엔 모바일과 네트워크 분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및 검증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한편 이 회장은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내일 재판은 불참하기로 했다. 재계에선 이번 출장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CES 행사와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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