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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업다각화 나선 대형 SI사, MSP 시장 쟁탈전 본격화

IT IT일반

사업다각화 나선 대형 SI사, MSP 시장 쟁탈전 본격화

등록 2022.12.12 16:16

배태용

  기자

글로벌 기업에 먹힌 국내 CPS 시장···MSP로 눈 돌려 멀티 클라우드 이용 늘어 MSP 수요↑···시장 확장 전망삼성SDS·LG CNS·SK C&C 사업 진출···먹거리 경쟁 시작

그래픽 = 홍연택 기자그래픽 = 홍연택 기자

최근 사업 다각화에 나선 국내 대형 SI(시스템 통합) 기업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다. MSP 시장은 다른 클라우드 사업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은 낮은 데 시장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CSP)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공공 클라우드나 MSP 등 다른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중 MSP 분야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형 SI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최근 기업 사이에선 하나의 클라우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자 대기업 SI 계열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MSP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MSP 시장은 올해 약 335조 원(25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약 464조원(356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MSP 시장은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인 등 소수의 선두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MSP는 글로벌 기업이 버티고 있는 CSP나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공공클라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 이 점 때문에 국내 대형 SI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MSP 역량 강화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업 경영정보시스템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했으며, 블록체인, AI, IoT 등 신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MSP 사업 기반을 만들었다. MSP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최다 수준의 5000여 퍼블릭 클라우드 자격도 확보해놓은 상태다.

LG CNS도 MSP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대표 CSP(Cloud Service Provider) 3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6월 'AWS 프리미어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LG CNS는 기존 MSP에서 진일보한 '더 뉴 MSP'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 뉴 MSP는 클라우드 경험이 없는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시스템, 보안 등을 통합해 최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사업 모델이다.

SK C&C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앞세워 국내 기업 수요를 공략해 오고 있다. 올해 3월엔 MSP기업인 클루커스와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AI·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업 발굴과 함께 서비스 구축 및 운영 서비스 공동 수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MSP 시장 확장에 따라 기업 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PS 시장 진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대기업들의 MSP 투자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MSP 사업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창기엔 매출 규모는 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수익성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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