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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주말 곳곳 물류 운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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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신항서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사흘째인 26일 주말에도 물류 운송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하며 파업 철회를 압박하고 있지만,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 운송자들까지 부추기며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 5400명(정부 추산)이 참석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총 2만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25%에 해당한다.

파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물류 운송 차질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시멘트·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면서 당장 건설 현장의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전날 출하가 예정된 20만톤 가운데 2만톤만 출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요 출하 기지에선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레미콘 업계는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생산 현장이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굳지 않은 상태로 배송되는 콘크리트인 레미콘의 경우 최종 수요처의 적재 능력이 통상 이틀 정도라 건설 현장도 연쇄적으로 멈춰 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이 지나면 '셧다운' 되는 건설 현장이 속출할 것이라는 게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지난 24일부터 사흘째 하루 출하 물량 8000t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이 이어질 경우 시멘트·레미콘 등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해 선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운송업무 종사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집단으로 화물 운송을 거부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정부나 국무회의를 거쳐 내린다. 이 명령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운수업 관련 면허 취소 등에 처한다.

또한 파업 기간 정상 운행 화물차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물류 거점에 경찰력을 사전 배치해 운송 방해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화물 차주들에게 파업 비참여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대화와 교섭도 하기 전에 업무개시명령 등을 검토하는 행위는 유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이는 화물연대 노조가 파업을 개시한 이래 첫 교섭이다. 화물연대는 이 자리에서 '안전운임제' 영구화를 비롯,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5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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