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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시공사 교체' 우여곡절 겪은 부산 서금사5, 건축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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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축심의 통과····재개발 한걸음 성큼
외관특화 설계 및 고급 커뮤니티 등 반영
3808가구 '매머드급'으로 이목 끌었지만
과거 내홍으로 얼룩져, 시공사 교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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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투시도.

1조원대 '매머드급' 규모로 주목을 받았던 부산 서금사 5구역 재개발 사업이 현재 순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건축심의에 통과하면서 재개발 절차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4일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5구역에 따르면 전일 건축심의가 통과됐다며 해당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무엇보다 이번 건축심의의 가장 큰 이슈는 외관특화 관련의 세 개의 브릿지 설치와 고급화(고급 커뮤니티 설치 등)가 반영됐다는 점이었다.

서금사5구역의 오우한 조합장은 "이번 건축심의에는 시공사의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3개의 단지에 가구 수는 3808세대, 3개의 브릿지와 라인당 2개 이상 엘리베이터, 음식물처리시스템 등을 포함했다"라며 "또 부대복리시설에도 가능한 모든 시설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작년 8월 서금사5구역 시공권을 획득한 포스코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대안설계 제안을 통해 커튼월룩 입면 특화와 4개의 스카이브릿지 및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영화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안한 설계 대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금사5구역의 건축심의가 통과되자 부산의 다른 재개발 구역의 조합원들조차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조합원은 "구조 심의 등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내용들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통과됐다"라며 "이는 부산 재개발 사업장 전체 선례가 생긴 것으로 추후 부산 경관에 상당한 파급력 있을 듯"이라고 기대했다.

서금사5구역은 총 공사비만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부산시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대 4만6000평 주택 및 상가 부지로,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4개동, 3808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향후 부산시와 금정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거칠 예정이다.

부산의 알짜배기 재개발 사업장으로 시작 전부터 이목을 끌었지만 사업장 중에서 가장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온 곳이다. 지난 2007년 구역 지정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2018년에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에 이어 2019년에는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하면서 갑자기 속도를 내자 사업은 순항할 줄만 알았다.

그러나 사업은 이때부터 잡음이 하나둘씩 생기며 삐걱대기 시작했다. 시공사·정비업체 선정 과정에서 해당 재개발 조합 임원이 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검찰에 포착돼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안 그래도 서금사 5구역은 조합 집행부 교체, 정비구역 해제 등을 겪으며 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1년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18년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기까지 긴 시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재개발사업은 이후 신탁방식으로 전환됐는데, 그 결과 같은 해 11월 조합원 총회에서 DL이앤씨, 한화건설(현재 (주)한화 건설부문) 등이 '시너지사업단'으로 구성돼 시공을 맡게 됐다.

결국 해당 사건은 당시 신탁업무를 맡았던 한국토지신탁과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교체로까지 이어졌다. 작년 5월 총회를 연 조합(당시 2304명 조합)은 시공사 계약해지 건에 94.2%가, 신탁사 계약해지 건에 94.3%가 찬성했다.

이들과 작년에 가까스로 계약 해지에 성공하며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이후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건·GS건설 사업단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돼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며 결국 이들 건설사가 시공권을 획득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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