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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활약 돋보인 3세 구본규·구동휘 승진···부회장 체제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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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CEO 맡은지 1년만에 사장 승진
구동휘, 경력 쌓았던 LS일렉트렉 부사장으로 이동
성과주의 입각해 명노현·도석구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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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22일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총수 일가 3세들 중 구본규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전무)를 승진시켰다.

2세 마지막 주자인 구자은 회장 체제가 올해 본격화되며 그 뒤를 이을 오너 3세들을 경영보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LS그룹에 따르면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부사장은 지난해 LS엠트론 대표이사에서 LS전선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직위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동일했으나 업계에서는 그룹 내 비중이 더 큰 계열사로 이동하며 구본규 부사장이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1979년생인 구본규 부사장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LS전선 입사를 시작으로 2010년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전략팀 차장, 사업개발팀 부장, A&D 해외사업부장 상무 등을 거쳤다. 2019년에는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전무를 맡았고 이후 2020년 부사장, 2021년 대표이사 CEO 부사장을 거쳐 올해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던 구동휘 전무도 LS일렉트릭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의 경우 LS 오너일가 중 두 번째로 많은 지분율을 보유 중인 인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LS그룹 내 수소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의 외아들인 구동휘 전무는 1982년생으로 2013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 차장으로 입사해 2016년 말 임원(이사)으로 승진했다. LS일렉트릭 상무, ㈜LS 지주 밸류매니지먼트부문장 전무를 거쳐 2021년부터 E1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1에서도 대표이사를 맡았던 만큼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현재 LS일렉트릭 대표이사인 구자균 회장, 김동현 부사장과 함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릴지도 주목된다.

LS그룹은 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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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사진=LS 제공

한편 LS그룹은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며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동시에 성과주의에 입각해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다시 부회장 체제를 확대했다. 그동안 LS그룹에서 부회장 타이틀을 단 전문경영인은 이광우 전 부회장이 유일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1987년 LS전선에 입사 후 2018년까지 LS전선에서 경영기확담당 이사, 재경담당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전무, CFO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올해부터 LS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사장 승진 뒤 6년만에 부회장 승진에 성공했다.

도석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1986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 입사 후 2004년 LS전선 경영관리담당 이사, 2009년 LS CFO 전무, 2012년 LS 재경부문장 CFO 부사장, 2016년 LS MNM CEO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17년 CEO 사장에 오른 뒤 7년만에 부회장 승진이다.

이 외에도 LS그룹은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9명을 승진시켰으며 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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