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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크롬캐스트' IPTV로 첫선···월정액 도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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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박스 크롬캐스트, 사전예약···30일 LGU+ 독점 출시
기존 단말기에 U+tv 실시간 채널 도입, IPTV 월 요금 청구
업계선 우려 목소리···"IPTV 요금제 부담돼 구매하던 건데"

LG유플러스가 구글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박스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선보인다. 기존 단말기에 'U+tv'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더해, IPTV 셋톱박스처럼 월정액 요금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다만 크롬캐스트가 IPTV 월 요금을 부담하기 꺼리는 OTT 구독자 사이에서 인기 있던 단말기라, 업계에서는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U+는 전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OTT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개통은 이달 3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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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 OTT 셋톱박스 크롬캐스트를 정식 출시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크롬캐스트는 구글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다. TV HDMI 단자에 연결해 일부 채널과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4K HDR 화질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OTT 앱 구동이 불가능한 일반TV도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별도 IPTV 가입 없이도 단말깃값만 지불하면, 방마다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져 OTT 구독자들 사이에서 세컨드TV용으로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크롬캐스트에 자사 U+TV '실시간 TV' 기능을 추가해 IPTV 셋톱박스화(化)했다. 이에 기존 크롬캐스트처럼 단말기만 별도로는 판매하지 않는다. 요금제는 기존과 IPTV와 동일하다. 다만 기존 IPTV 셋톱박스 대비 단말기 값이 절반(월 2200원·36개월 기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이런 변화를 준 건 최근 고객들의 콘텐츠 시청경험이 달라져서다. 박준동 LGU+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OTT가 일상 속으로 깊이 자리매김한 만큼, 이제는 실시간 방송·VOD·OTT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MZ세대들의 90% 이상이 OTT를 이용 중이고, 이들은 평균 2.7개를 동시에 구독하고 있다. OTT가 일상 플랫폼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복수의 OTT를 구독하는 이용자 1000명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도 진행해보니, 주요 타깃 연령대(20~44세) 이용자의 약 60%가 TV와 OTT를 주 5일 이상 시청하고 있었다. TV로 OTT를 시청한다는 응답도 71%에 달했다.

기존 IPTV 사업과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우려도 이번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OTT 서비스 구독자의 경우 크롬캐스트만 있으면 기존 IPTV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 선호도는 IPTV보다 OTT가 높다"면서 "이런 트렌드는 받아들이되 기존 IPTV에서 나오는 수익은 유지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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