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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니지 파워' 엔씨 3Q도 굳건···"내년 'TL' 외 대작 더 있다"(종합)

IT IT일반

'리니지 파워' 엔씨 3Q도 굳건···"내년 'TL' 외 대작 더 있다"(종합)

등록 2022.11.11 14:51

배태용

  기자

3분기 매출액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리니지W 흥행·마케팅 효율화에 컨센서스 상회TL 출시 막바지 작업···글로벌 시장 타깃 모델내년 슈팅 장르 첫 도전···'LLL' 14일 첫 공개

'리니지 파워' 엔씨 3Q도 굳건···"내년 'TL' 외 대작 더 있다"(종합) 기사의 사진

리니지 성장세와 마케팅비 효율화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수익이 대폭 개선됐다. 다만 기존 게임 다수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신작을 통한 성장 동력 마련에 팔을 걷어 올렸다. 이날 실적 발표에선 기존에 알려졌던 기대작 TL(THRONE AND LIBERTY)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 당기순이익 1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1%,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83%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5727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니지 형제 인기에 3Q 실적 활짝=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영업비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효율화를 통해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전분기 대비 8% 줄었다.

사업 매출을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은 한국 3754억원, 아시아 1408억원, 북미·유럽 448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은 62%, 아시아 지역은 48%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4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1971억원, 리니지M 1465억 원, 리니지2M 856억원, 블레이드 & 소울2는 81억원이다.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9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르세르크 IP 콜래버레이션과 기란 업데이트가 연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가 더욱 완만하게 형성됐다는 평가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엔씨는 연초부터 유저들의 복귀와 성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유저의 구매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리니지2M은 다소 부진해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97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25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갔다. 리니지2는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이온 175억원, 블레이드 & 소울 59억원, 길드워2는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 내년 대작 'TL' 말고도 더 있다= 3분기 리니지 시리즈의 성장이 돋보였지만,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도 나타난 만큼, 엔씨는 신작 출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엔씨는 최대 기대 신작인 TL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TL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와 유저의 특성 등 보편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했다"라며 "초반에 매출 집중도가 확 일어나는 기존 MMORPG와는 다르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L은 PC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고 비즈니스모델도 달라 리니지 등과의 카니발리제이션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MMORPG를 접하지 않은 새로운 유저층을 타깃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선 TL 이후 신작에 대해서 언급했다. 앞서 엔씨는 이달 8일 오픈형 연구개발(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프로젝트M △TL △BSS △프로젝트R △LLL △퍼즈업(PUZZUP) △프로젝트G 등 7종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중 프로젝트 LLL은 오는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슈팅 게임 장르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라며 "슈팅 장르의 전통 강자들이 콘솔에서 어떤 방식으로 변형해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14일 공개될 유튜브에서 공개될 내용은 시네마틱 트레일러 그 이상급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홍 CFO는 "아직 회사 이름 공개를 할 순 없으나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기대 신작 아이온2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홍 CFO는 "출시 시점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나 언리얼5 엔진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으로 개발했다"며 "PC-모바일 멀티플랫폼 형식으로 개발 중으로 전세계 동시 출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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