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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서울 신당8구역 수주전서 발 뺀다···포스코건설 단독 유력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서울 신당8구역 수주전서 발 뺀다···포스코건설 단독 유력

등록 2022.11.07 14:10

수정 2022.11.07 14:19

김소윤

  기자

당초 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3파전 유력했으나두 건설사들 수주전서 발 빼···현설에는 8개사 참여

서울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당8구역 조감도.서울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당8구역 조감도.

올해 마지막 수주 격전지로 불리웠던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장에 포스코건설이 무혈 입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당초부터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3파전으로 점쳐졌으나 GS건설이 먼저 불참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당8구역에서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건설 측은 정확한 철수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최근의 한남2구역에서 롯데건설과 무리하게 경쟁한 영향 탓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의 레고랜드 사태로 대다수의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이들 건설사는 한남2구역에서 수주 경쟁을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파격적인 금융 지원을 내걸었다. 현재 시공권은 가까스로 대우건설이 획득했다.

신당8구역은 최근의 한남2구역 못지 않게 서울 도심 노른자 입지로 주목받은 곳이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3·6호선 약수역, 5호선 신금호역 사이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신당8구역의 기존 시공사는 DL이앤씨였다. 그러나 당시 조합에서는 DL이앤씨에게 기존의 브랜드 'e편한세상'이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의 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여기에 더해 공사비를 두고 갈등을 겪었는데 끝내 시공사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조합은 작년 7월 DL이앤씨와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신당8구역 조합은 작년 9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며 본격적인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이 때부터 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3곳의 건설사들 중심으로 해당 조합에게 1, 2차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물밑 작업이 한창이었다. 특히 이들 건설사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주겠다며 해당 조합원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도시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끼리 수주 혈전을 보이며 경쟁하는 모습이 드문 가운데 신당8구역에서는 3파전 경쟁으로 전망됐지만 두 건설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포스코건설이 단독 입찰할 것으로 유력해졌다. 다만 앞서 지난 9월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8개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이날 입찰 마감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시 현설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등 총 8개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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