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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저성장 원인은 저출산·고령화···대책 절실"

창간 10주년 포럼

MZ "저성장 원인은 저출산·고령화···대책 절실"

등록 2022.11.02 11:46

수정 2022.12.21 07:22

정단비

  기자

2일 뉴스웨이 창간 10주년 포럼 열려MZ세대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발표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원인으로 지목완화 시급한 기업규제는 "사업 인허가"

임재덕 뉴스웨이 기자가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웨이 창간 10주년 포럼 '한국경제, 100년의 길을 찾다-대전환 시대, MZ에게 해법을 묻다'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임재덕 뉴스웨이 기자가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웨이 창간 10주년 포럼 '한국경제, 100년의 길을 찾다-대전환 시대, MZ에게 해법을 묻다'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MZ세대는 우리나라 저성장의 주된 원인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를 지목했다. 이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생산성 감소가 한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출산장려 및 고령인구 활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일 뉴스웨이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한국경제, 100년의 길을 찾다'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MZ세대(1981~1996년생) 2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400만 현직자가 이용 중인 앱 '리멤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라마앤컴퍼니 리서치사업팀과 협업해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한국경제의 저성장 원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생산성 감소'(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노동시장 경직으로 인한 생산요소 배분의 왜곡 및 생산성 저하'(23%)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으며 '산업과 기업 부문의 혁신과 경쟁력 부족'(18%), '인적자본 투자 효율 저하에 따른 양질의 인적자본 형성 부진'(17%),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따른 기업 투자 및 혁신 감소'(15%)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일본이 겪고 끝내 극복하지 못한 '인구구조 왜곡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우리 경제 저성장 극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 본 것이다.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역할로는 주로 '출산장려 및 고령인구 활용 대책 마련'(25%)을 지목했다. 결국 저성장의 원인인 저출산 및 고령화 인구문제를 정부가 해소해야 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등 유망산업 육성지원'(22%), '노동시장 구조개혁'(19%)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향후 5년간 육성해야 할 신성장동력 분야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22%)과 '인공지능(AI)·지능형로봇'(17%), '미래형 자동차'(16%),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16%) 등이 꼽혔다.

현 정부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평가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민간중심 역동경제 ▲체질개선 도약경제 ▲미래대비 선도경제 ▲함께 가는 행복경제를 축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MZ세대는 이 같은 정부 정책들에 대해 5점 만점에 2.35점을 줬다.

기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사업 인허가 규제'(25%)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밖에도 MZ세대는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용 관련 규제'(20%) '공정거래 관련 규제'(17%) 완화도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규제혁파 정책에 대한 평가 역시 2.32점(5점 만점)으로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로 '추상적인 계획이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MZ세대들은 탈탄소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79%가 탈탄소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라고 답했다.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이로 인해 향후 이뤄낼 경제성장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가장 유망한 분야로는 '에너지 저장기술'(ESS, 24%), '수소'(23%), '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17%)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현재 삼성과 LG, SK,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정부의 준비는 아직 부족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탈탄소화와 관련해 현 정부가 잘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5%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MZ세대는 정부가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안 마련'(34%)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민간 차원의 투자 촉진을 위한 기틀 마련'(23%), '에너지 수요기업이 재생에너지로의 대체를 위한 방안 마련'(22%) 등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도 크다는 답변이 93%였다.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탈탄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육성 및 활용을 위한 자발적 투자에 주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MZ세대들이 바라본 기업의 목적과 역할로는 '주주를 포함한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 추구'(39%)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 또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37%)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혁신과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26%),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통한 윤리적 가치 제고'(26%) 등이 꼽혔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56%가 '자신의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아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경우에는 주로 환경오염, 인구 고령화 등을 우려했다.

한편, MZ세대들은 윤택한 삶의 조건으로 '공감과 배려를 나눌 수 있는 가족과 친구, 사회의 존재'(29%)에 가장 많은 표를 주었고 '실력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일자리'(22%), '자가 소유의 집'(1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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