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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리딩금융 내줬지만...3분기도 장사 잘했다

금융 은행

KB금융, 리딩금융 내줬지만...3분기도 장사 잘했다

등록 2022.10.25 15:51

정단비

  기자

순이익 1조2713억원···전년대비 2%↓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늘어신한금융 약 3000억 앞서···4분기 관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직전 분기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에 아쉽게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내어줬지만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누적 기준으로 신한금융과의 순이익 격차는 3000억원 수준인 만큼 4분기에 이를 뒤집고 리딩금융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 감소한 1조27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4조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해 그룹의 견실한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3분기 순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도 2.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분기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230억원)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NIM 확대에 힘입어 견조하게 증가한데 기인하며 카드, 캐피탈,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꾸준히 확대됐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신한금융에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지난 2분기 당시에도 누적으로는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섰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1조3204억원을 기록하며 KB금융(1조3035억원)을 소폭 앞섰던 바있다. 특히 올해 3분기의 경우 신한금융이 이자이익 증가와 더불어 증권 사옥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면서 선전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이다.

다만 당기순이익 누적 기준으로는 KB금융(4조279억원)과 신한금융(4조3154억원)의 격차는 2875억원 수준으로, 4분기 실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여지는 있다.

9월말 기준 KB금융의 대출자산은 은행 원화대출금과 카드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약 39조원, 9.3% 증가했고, 3분기 그룹 NIM은 1.98%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연간누적 12bp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6037억원으로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주식거래규모 축소로 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약 41.6% 큰 폭 감소하고, 은행 신탁과 펀드 상품판매 실적도 위축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8138억원으로 국내외 증시침체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7.0% 감소했다. 다만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 IB수수료이익은 그동안 그룹차원에서 다각도로 IB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결과 전년동기 대비 56.1%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관리비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편과 전사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치며 양호하게 관리됐다. 3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7342억원으로 2분기 제세공과금 납부 등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그룹 CIR은 46.9%를 기록해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Digitalization 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CIR은 45.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202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506억원으로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수수료이익과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에도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 증가하였는데, 이는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지난 분기 미래경기전망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데 주로 기인했다.

KB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1217억원의 양호한 분기순이익을 시현했다. KB손해보험은 손해율 개선과 비용관리로 전반적인 이익체력이 회복되면서 3분기 누적기준 5207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글로벌 수요둔화, 무역적자 등 실물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신용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3분기 누적기준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24%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적 건전성관리 정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지속해온 결과 9월말 그룹의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219.7%으로 잠재적 부실에 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였다. 이로써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00원으로, KB금융은 올해 사상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정례화 한데 이어 지난 2월과 7월 올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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