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브리핑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새벽 뉴욕 현지 프레스 센터 브리핑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북 확장억제도 NSC 집중 검토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한미 정상이 만난 총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 19~21일 런던과 뉴욕에서 세 차례 만난 결과 필요할 때 한미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를 두고 "유동성 공급 장치에는 다양한 게 있다"며 "양국 금융 당국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통화스와프도 양국 당국 간 협의 대상이 되는 유동성 공급 장치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한미 재무장관 회의보다 유동성 공급 장치에 대한 표현이 더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외환시장 협력'이라고 했던 표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유동성 공급 장치의 실행'이라고 한층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유동성 공급 장치'라는 말이 나왔지만, 그 당시 협력 의지를 명시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았다"며 "이번에는 정상 간 협력 의지를 직접적이고 분명히 표시했다는 의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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