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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회복에 대한항공·아시아나 2분기 '순항'···LCC 여전히 '적자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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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국제선 여객 운항이 회복세를 보인 올해 2분기 대형항공사(FSC)는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보고서를 제출한 증권사 레포트를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각각 3조1040억원, 5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2%, 201.4%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부터 항공화물 사업 호조를 이어왔다. 특히 고유가 악재가 닥친 와중에도 국제선 여객 회복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달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7.08달러로, 작년 6월보다 128.9%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2분기 유류비 지출은 1분기보다 많이 늘어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난 유류비 지출은 국제선 여객 운항 수익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전 분기 40%에서 2분기 70%로 급등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할 때 21%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여객 회복이 가장 빠르다"며 "2분기는 리오프닝 효과로 국제선 여객이 서프라이즈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3490억원, 영업이익이 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37% 늘고,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류비 지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앞선 1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달리 LCC는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여객 노선 위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LCC들의 주력 단거리 노선 운항은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달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3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각각 751억원, 72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36.9% 증가하지만, 영업적자는 다소 확대된다. 다시 말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다는 의미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여객 운임은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여행 수요가 회복하지 못할수도 있다"면서 "다만 3분기 여름휴가 시즌과 4분기 연말 휴가 시즌을 거치며 국제선 여객은 회복세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진에어의 2분기 매출은 879억원, 영업손실은 428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분기(634억원)보다 38.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분기(488억원) 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에 760억원의 매출과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에 국제선 여객 운항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항공업계의 불안과 우려는 커지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제선 회복에 제동이 걸리면 LCC들이 받게 될 타격은 더욱 클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3분기로 예상되는 일본 노선 정상화가 반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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