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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투톱' 권성동·장제원 오찬 회동···'불화설' 진화 나서

윤핵관 '투톱' 권성동·장제원 오찬 회동···'불화설' 진화 나서

등록 2022.07.15 14:45

수정 2022.07.15 14:48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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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의도 한 식당서 만나권성동 "윤 정부 성공 위해 힘 합치자는 얘기 나눠"장제원 "불화, 갈등 없다고 어제 얘기하지 않았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왼쪽)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왼쪽)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중징계 이후 당 지도체제를 놓고 불화설에 휩싸였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투톱'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 회동을 갖고 갈등설 진화에 나섰다.

두 사람은 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 반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다 결론이 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건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우리 힘을 합해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장 의원 역시 "지난 1년간 대통령 선거 과정에 있었던 얘기들, 또 우리가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했던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잘하는 걸로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윤 정부를 탄생하는 데 앞장선 만큼 윤 정부가 성공해야 당도 살고 또 우리 장제원 의원과 저도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윤 정부 성공을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맨날 하던 얘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며 윤 대통령 당선 후 여권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지만, 당내 친윤 그룹 주도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설에 불이 붙은 바 있다.

이후 이 대표 징계 후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서도 장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통한 새로운 대표 선출을 주장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자신을 정점으로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하며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이날 회동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갈등설을 진화하려는 그림을 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불화설이 나온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불화설에 관해서 얘기를 나눈 적 없다"며 "평상시와 같이 만나서 대화하고 농담하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불화설 자체를 일축했다. 장 의원도 "불화, 갈등은 없다고 어제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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