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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바닥 떨어진 스테이블 코인···'테더 공매도 사태' 폭락 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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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보유 회사채, '부채 과다' 중국 부동산 기업 연관 의혹
미국·유럽 헤지펀드 대규모 공매도···스테이블 코인 가격 영향
테더·웨이브·트론 일제히 하락세···제2의 루나 사태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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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인 '테더'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급격히 늘어 본격적인 스테이블 코인 '암흑기'를 맞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미국과 유럽의 헤지펀드가 테더에 대한 공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레온마샬 기관투자 책임자는 "최근 전통적인 헤지펀드가 테더에 관심을 갖고 공매도하려는 경우가 급증했다"며 "공매도 규모는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가격을 고정시켜줄 지급준비금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아온 테더에서 대규모 공매도가 나타난 이유는 테더의 지급준비금 일종인 회사채 대부분이 부채 비율이 과도한 중국의 부동산 개발 기업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테더 측은 '사실이 아니다'란 입장문을 냈지만, 테더의 가격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는 공매도의 성공 궤도가 관측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테더의 가격은 지난달 12일 한때 0.97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뒤 0.99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계속해서 떨어져 금일 기준 테더의 시가총액은 667억 달러(86조 2631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832억 달러(107조 5000억원)을 기록했던 이달 1일과 비교하면 약 20% 가략 하락한 것이다.

주목되는 사실은 테더의 흔들림이 다른 스테이블 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대어' 급이었던 테더마저 신뢰성을 잃어가면서 스테이블 코인 전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를 주도했던 스테이블 코인 '웨이브'는 지난 한 달 사이 최저가 4.16달러 떨어졌다. 이후 현재는 5.4달러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이지만, 한 달 최고가가 11.28달러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 52% 줄어든 셈이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와 연동된 '트론'은 현재 가격은 0.06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최고가가 0.09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 27.8% 하락했다. 이외 다른 주요 스테이블 코인들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테더의 공매도 사태로 스페이블 코인 신뢰성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코인 암흑기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장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공매도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성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암흑기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코인이 살아남는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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