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1℃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23℃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7℃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5℃

  • 제주 22℃

IT SKT, 1분기 영업익 15.5%↑···통신·미디어 '쌍끌이'(종합)

IT IT일반

SKT, 1분기 영업익 15.5%↑···통신·미디어 '쌍끌이'(종합)

등록 2022.05.10 17:18

김수민

  기자

1Q 매출 4조2772억·영업이익 4324억원 '호실적'연내 5G 가입자 1300만 달성···중간요금제 도입 시사5대 사업군 중심 재편···아이버스 2025년 매출 2조 목표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T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T

SK텔레콤이 유무선 가입자 순증과 함께 미디어 등 신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5.5% 성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2203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

먼저 SK텔레콤은 별도 기준 매출 3조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1분기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00만명 이상 순증한 1088만명을 기록했다. 또 마케팅비용 상각 분 감소와 현금 기준 마케팅비용 감소 시너지로 인해 마케팅비용도 안정화됐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은 "연말 1300만명 5G 가입자 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말 전체 가입자의 50%가 5G에 가입할 전망이다. 5G 대중화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통신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중간요금제 신설에 대해서는 "5G를 론칭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고 보급률도 40%를 돌파한 상황에서 다양한 요금제 출시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고객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 출시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 MVNO(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도 고민중이다. SK텔레콤은 "중소 MVNO와의 상생과 MNO의 성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부응해 MVNO 성장을 노력하고 구독, 멤보십 등 차별적인 상품을 통해 MNO 가입자의 리텐션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원이다. SKB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IPTV 기본료 매출도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규모는 91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사업을 포함해 ▲미디어 사업 ▲Enterprise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높은 이용자 편의성과 소셜 기능을 강점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버스 사업은 2021년 약 2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2조원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라며 "구독과 메타버스 사업은 장기적으로 유무선 통신사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담당은 "이프랜드는 1분기까지 모임과 커뮤니티 기능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했고, 2분기 이후에는 오픈 플랫폼 경제시스템 등 신규 기능 추가되는 소셜메타버스월드의 모습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80여개국에 진출해 집중할 국가를 선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은 3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5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 중"이라며 "추가로 서울,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신규 구축해 200㎿(메가와트) 이상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