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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도 박스권 머무르는 현대건설···원자재價 리스크에 진땀

실적 개선에도 박스권 머무르는 현대건설···원자재價 리스크에 진땀

등록 2022.04.12 11:34

신호철

  기자

유안타증권 "1분기 실적 기대치에 부합" 목표주가 유지연이은 주택 수주·해외 프로젝트 호조, 매출 성장 견인매출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영업이익 답보소형모듈원전·원전해체·해상풍력 등 신사업에 큰 기대

사진=현대건설 제공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주택 수주 호조와 대형 해외 프로젝트 실적 기여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4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200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주택 수주잔고 증가 기조와 해외 수주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더 확실해 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7000세대를 넘어 연간 3만세대의 분양 목표치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수주는 사우디 줄루프(Zuluf) 수주 실패에도 상반기 내 필리핀 남북철도(약 20억달러),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발전(약 7억달러)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는 올해 별도기준 해외 수주 목표치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와 함께 원전해체 사업 영위 업체 '홀텍'과 관련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2년 관련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며 "다만 다변화 된 해외 수주 역량 강화와 신사업 영역 확대와 구체화를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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