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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기록

국내 500대 기업 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기록

등록 2022.04.03 16:3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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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증권, 조선·기계·설비, 통신 外 전업종 매출 ↑영업익 상승률 삼전 1위···하락 폭 제일 큰 기업은 한전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합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실적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은 3026조8266억원으로 전년(2669조5853억원)보다 13.4% 늘었다. 500대 기업 매출이 3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48조4372억원으로 전년(155조9216억원)보다 5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1개 업종 중 IT·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철강, 상사 등 17개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한 업종은 은행과 증권, 조선·기계·설비, 통신 등이다.

영업이익도 ▲ 공기업 ▲ 조선·기계·설비 ▲ 에너지 ▲ 서비스 ▲ 식음료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매출,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컸다.

IT·전기·전자 업종 매출은 2020년 453조395억원에서 지난해 556조4570억원으로 103조4175억원(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조479억원에서 81조8402억원으로 31조7923억원(63.5%) 늘었다.

기업별 영업이익 증가폭은 삼성전자가 15조64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9939억원에서 2021년 51조6339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7조3977억원↑), 포스코홀딩스(6조8351억원↑), HMM(6조3967억원↑), 현대자동차(4조2843억원↑), 에쓰오일(3조2401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영업이익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조9464억원 감소해 총 5조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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