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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수익성 위주 경영·바이오 사업 육성"

2022 주총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수익성 위주 경영·바이오 사업 육성"

등록 2022.03.24 13:58

김민지

  기자

사진=오리온 제공사진=오리온 제공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엿보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24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온홀딩스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 법인에서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음료·간편대용식·바이오 등 신사업을 확대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던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베트남, 러시아 법인 모두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5.9% 늘어난 2조4151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157억원을 기록했다.

허 부회장은 "제품과 효율,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한국 법인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카테고리에서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간편대용식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성식품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음료 사업은 닥터유 용암수의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중국 법인은 핵심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등에서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양산빵과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아침대용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제과 외 사업영역 확대를 가속화한다. 성장세가 가파른 양산빵, 쌀과자의 시장 내 리더십을 제고하고 지난해 새롭게 개척한 견과류 및 젤리 시장의 점유율도 확대한다.

러시아 법인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한국·중국·러시아 법인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원재료 수급 및 물류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품생산과 판매에 집중한다. 아울러 급상승하는 현지 물가 수준에 맞춰 제품 가격도 인상할 예정이다.

뜨베리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은 목표한 상반기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공장이 완성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늘리고, 파이, 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향후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허 부회장은 "결핵백신 공동개발 사업은 산둥성의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임상 및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해 오리온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리온홀딩스는 사외이사 김영기·김종양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같은날 오리온도 주총을 열고 이승준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등 안건들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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