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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곱버스 인기 '시들'···똑똑해진 개미, 대형주·리오프닝주 '줍줍'

증권 종목

곱버스 인기 '시들'···똑똑해진 개미, 대형주·리오프닝주 '줍줍'

등록 2022.03.18 17:50

허지은

  기자

이번주 순매수 1위 LG엔솔곱버스는 순매수 10위 그쳐횡보장 탓에 수익 창출 난망증권가 "기술적 반등 기대"

곱버스 인기 '시들'···똑똑해진 개미, 대형주·리오프닝주 '줍줍' 기사의 사진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사들이던 '곱버스(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올해 1~2월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랐던 곱버스는 이번주엔 10위로 밀려났다.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동성 장세가 거듭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품 대신 대형주와 리오프닝주를 사들이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 기간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31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은 364억원 규모로 매입되며 순매수 10위에 그쳤다.

인버스(Inverse) 상품이란 문자 그대로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수가 내릴 땐 수익을 내지만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손실을 본다. 곱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코스피200지수가 1% 떨어지면 두 배인 2%의 수익을 낸다. 반대로 지수가 1% 오르면 손실은 2%가 된다.

곱버스는 올해 1~2월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1위 삼성전자에 이어 개미들의 무한 지지를 받았던 종목이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최근 한달간 2600~2700선에서 방향성이 모호해지자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의 특성상 투자 기간 내내 지수가 한 방향으로만 꾸준히 움직여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지수의 방향을 미리 예측하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상승·하락의 2배를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의 경우 방향성 예측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곱버스 대신 대형주와 리오프닝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전자(1800억원), 현대차(915억원), 두산중공업(708억원) 등 대형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1175억원), LG생활건강(550억원), 호텔신라(550억원) 등 리오프닝주도 다수 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단기간의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펀더멘털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 극단적인 우려가 낮아지면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혁 KB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인 시나리오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최근 수 주동안 악재가 계속 쏟아지면서 시장은 계속 위축됐지만, 불안을 낮추는 기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극단적 시나리오만큼을 반영해서 하락한 폭 만큼은 되돌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반등이 다소 낙관적인 기대에 반응한 측면도 없지 않다. 특히 경기우려가 낮아지면서 진행된 반등은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 경제에는 부담이다. 기업 실적 기대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매크로 환경은 실적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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