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1일 일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4℃

  • 청주 12℃

  • 수원 11℃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3℃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5℃

"명품 구매자 100명 중 2명은 짝퉁인지 모르고 쓴다"

"명품 구매자 100명 중 2명은 짝퉁인지 모르고 쓴다"

등록 2022.03.04 17:01

천진영

  기자

공유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 6개월 간 검수 조사 구찌·루이비통 가품 비율 높아, 50% 차지

사진=트렌비 제공사진=트렌비 제공

온오프라인 명품 구매자 100명 중 2명은 가품인 줄 모르고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는 지난 6개월 간 위탁 판매를 맡긴 1만8321건의 명품 제품들을 검수한 결과 391건(약 2.13%)의 상품이 가품인 것으로 검수됐다고 4일 밝혔다.

가품으로 평가 받은 카테고리는 명품가방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품 지갑(14.8%), 고가 의류(12.8%), 신발(8.2%) 순이다.

가품으로 가장 많이 검수 된 브랜드는 구찌(25.8%)와 루이비통(22%)이다. 두 브랜드를 합치면 거의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다음으로 샤넬(7.2%), 프라다(5.9%), 생로랑(4.9%), 발렌시아가(4.9%) 등이다.

무엇보다 가품으로 감정한 상품들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는 가품인 줄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위탁판매를 맡기면서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많은 고객들이 당황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이 구매 당시 이용했던 채널은 온라인, 개인간 P2P 거래, 오프라인 편집샵 등 다양했다.

트렌비 배경리 리세일 본부장은 "판매하는 개인들도 정품이라고 믿고 팔기 때문에 중개를 거치지 않은 개인간의 거래는 위험할 수 있다"며 "가격이 싸다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운 온라인 샵에서 구매를 하거나 편집샵에서 구매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트렌비는 전세계적으로 40여명의 정품 감정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명품 감정팀 규모이며, 작년부터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명품 감정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올해 100명의 감정사를 추가 양성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