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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삼부토건, M&A 이후 임단협 무분규 타결

부동산 건설사

삼부토건, M&A 이후 임단협 무분규 타결

등록 2022.03.03 17:43

김성배

  기자

삼부토건, M&A 이후 임단협 무분규 타결 기사의 사진

삼부토건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삼부토건은 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임단협 주요 내용은 '기본급 6.4% 인상과 명절선물로 상품권 10만원 지급, 근속연수에 따른 경조금 차등지급 폐지 및 금액 증액" 등이며 임금인상은 2015년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2018년 4.2% 인상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와 불투명한 건설경기 등으로 어려운 대내외환경이 예상되고, 포스트코로나를 선제 대응하기 위하여 노사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0월 M&A 후 삼부토건 노사는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자금운용 피해를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나, 최근 삼부토건 M&A와 관련, 언론에 알려진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삼부토건을 M&A한 회사가 과거처럼 자금운용에 피해를 주는 등 회사에 해가되는 경영을 하지 않고 오직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로 회사와 종업원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관련하여, 노사간 상생을 위해 인수자와 큰 틀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근로자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회사가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삼부토건의 경영진과 노조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두고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결과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수주잔고가 크게 감소해 2017년 M&A 당시 수주잔고가 3,700여 억원, 인원은 352명에서 희망퇴직 등으로 2020년 6월에 247명까지 감소했으나, 현재는 수주잔고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여 신규채용에 나서 현재 334명에 달하는 등 빠른 기간에 경영정상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주목표는 9285억원이며 2월까지 감천항 일반 부두확장공사, 광주 평동산업단지 물류센터 신축공사 등 신규수주 약 1196억으로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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