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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6000만원대 전기차 'C40 리차지' 국내 첫 선

볼보, 6000만원대 전기차 'C40 리차지' 국내 첫 선

등록 2022.02.15 13:51

이승연

  기자

볼보 최초 쿠페형 SUV···6391만원, 美보다 890만원 싸 듀얼모터·사륜구동...최고출력 408마력, ADAS 등 탑재LG엔솔 78kWh 고전압 배터리, 1회 충전 356km 주행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안전'을 무장한 새 순수 전기차 C40 Recharge(리차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볼보의 '안전 집약체'로 평가 받는 C40 리차지는 성능에 가격까지 다 잡으면서 국내 전기차 경쟁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볼보 새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볼보 새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5일 볼보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C40 리차지는 디젤에서 가솔린 베이스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환한 볼보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볼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쿠페형 SUV로, SUV만의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전면은 볼보의 전동화 모델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 기반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차량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운전자에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하고, 최대 5대까지 마주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또한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에 다가가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탑승하면 미디어와 최근 작동한 공조 시스템이 자동으로 켜진다. 스타트 버튼도 삭제됐다. 시트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탑승 여부를 감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이를 인식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다.

볼보, 6000만원대 전기차 'C40 리차지' 국내 첫 선 기사의 사진

C40 리차지의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Shift-By-Wire) 조합으로 전기차 특유의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 재미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o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는 '0에서 100km/h'까지 불과 4.7초 만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가 가능케 한다.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양한 도로 위 상황과 날씨에서 SUV 특유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도 지원된다.

C40 리차지에는 LG에너지 솔루션의 78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km 이며 80%까지 약 4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와 노하우도 대거 담았다. C40 리차지는 최신의 센서 플랫폼이 탑재된 ADAS 시스템과 새로운 차체 구조 설계를 통해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한다. 차량 충돌 시 차량 탑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CMA 플랫폼도 전면 재설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전면 크럼블 존(Crumble Zone)은 외부 충돌로부터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웨지형으로 철강 구조를 재배치했다.

볼보의 최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인텔리세이프에는 차량 간 안전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Pilot Assist)와 도로 위 자동차, 보행자 및 큰 동물 등을 인지해 긴급 제동 및 조향을 지원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ear Active Brake, RAB),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을 기본 제공한다.

볼보, 6000만원대 전기차 'C40 리차지' 국내 첫 선 기사의 사진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했다.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C40 리차지부터 전격 도입하고, 15년동안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C40 리차지는 국내에서 6391만 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고도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독일 시장 대비 약 22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볼보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보증(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km)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윤모 볼보차 코리아 대표는 "C40 리차지는 볼보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브랜드 비전이 집약된 핵심 모델"이라며 "주행 성능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이 집약된 C40 리차지를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이날 XC40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XC40 리차지'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패키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96만원이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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