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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늘 벗어난 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사상 최대 2.3兆

코로나 그늘 벗어난 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사상 최대 2.3兆

등록 2022.01.27 10:17

장기영

  기자

2021년 연간 영업이익 2조3064억원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코로나19 영향 전년 대비 흑자전환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 등에 회복

에쓰오일 연간 영업실적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에쓰오일 연간 영업실적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에쓰오일(S-OIL)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았던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에쓰오일이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영업손익은 2조3064억원 이익으로 전년 1조99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조8297억원에서 27조4639억원으로 10조6342억원(63.2%)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7961억원 손실에서 1조5001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부문별 지난해 영업이익은 정유 1조277억원, 윤활기유 1조17억원, 석유화학 2770억원이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에쓰오일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등에 따라 실적을 회복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며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최고 수준의 핵심 설비 가동률 유지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와 함께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부문의 석유제품 재고 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 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폴리멀 계열은 중국 신규 설비 가동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PO 스프레드는 지난해에 비해 하향 조정되지만, 폴리우레탄 다운스트림의 양호한 수요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폴리에스터 수요가 개선되고, 원가경쟁력 열위인 PX 설비 가동 축소 또는 중단이 신규 설비로 인한 하방 압력을 완화해 스프레드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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