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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맥스’로 창고형 할인점 본격화

롯데마트, ‘맥스’로 창고형 할인점 본격화

등록 2022.01.18 09:29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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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외관. 사진=롯데쇼핑 제공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외관.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빅(VIC)마켓’의 간판을 ‘맥스(Maxx)’로 바꿔 달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맥스는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 전주 송천점을 맥스로 전환해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목포점, 3월 창원중앙점을 열고, 기존 빅마켓 영등포점과 금천점도 3월까지 맥스로 교체한다. 올해 1분기에만 6개의 맥스 매장을 연다.

롯데마트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과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낸 뒤 수도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단독 상품 비중을 현재 35%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를 새로 선보인다.

상품 규격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이 느끼는 주요 불만 사항 중 하나는 ‘단위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용량이기에 상품 가격은 비싸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무조건적인 대용량 구성은 피하고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 상품군으로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불복지 축산물을 확대 운영해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판매하며, 닭고기 냉장육의 전체 상품을 동물복지 인증상품으로 구성했다. 

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오픈한다. 

창고형 할인점은 효율성을 고려해 상품 수를 3000개 수준으로 제한해 운영하지만 이는 다른 채널에서 추가 구매를 해야하는 불편함을 제공한다. 이에 맥스는 전문점을 통해 이를 일부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보틀벙커가 문을 열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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