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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임원 2배 넘게 늘렸다···김동관 장악력 ‘견고’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임원 2배 넘게 늘렸다···김동관 장악력 ‘견고’

등록 2021.12.07 14:13

이세정

  기자

통합법인 출범때 김 사장 포함 7명 불과부문장→부문대표 승격에도 규모 변동 없어올 들어 공격적인 조직 확장, 소속임원 16명김 사장, 사실상 사업 제외한 경영전반 총괄대부분 70년대생 젊은 피···공격적 외부영입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끄는 전략부문 소속 임원수가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확대됐다. 1970년대생의 젊은 임원들이 주류에 올라섰고, 외부 출신 인재들도 눈에 띈다. 전략부문의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김 사장의 사내 영향력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임원수는 김 사장을 포함해 총 16명이다. 3분기 보고서에 등기된 전체 임원 134명(사외이사 제외) 중 전략부문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못 미친다.

하지만 전략부문은 한화솔루션 출범 직후인 2020년 1분기와 비교할 때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통합한 한화솔루션이 출범할 당시만 하더라도, 김 사장은 신설된 전략부문의 부문장을 맡았다.

주요 사업의 미래 전략을 설정하고 투자 계획을 결정하는 전략부문은 인사전략실장과 재무실장, 컴플라이언스실장, 전략기획실장, 커뮤니케이션실장, 금융담당 등 총 7명 규모로 구성됐다.

김 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지난해 9월에는 전략부문의 지위가 한 단계 격상됐다. 김 사장은 부문‘장’에서 부문 ‘대표’에 올랐고,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하지만 소속 임원수는 7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전략부문 위상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 들어서부터다. 김 사장은 올 초 상무급 임원 2명을 합류시키며 전략부문 임원을 9명으로 늘렸다. 1분기에는 11명, 2분기에는 13명, 3분기 16명으로 꾸준히 인원을 확대했다.

조직 덩어리가 확대되면서 무게감은 달라졌고, 임원들이 다루는 업무도 더욱 세분화됐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김 사장 ‘오른팔’격인 전략총괄임원이 생겼고, 소재부문과 에너지담당, 디지털 전환(DT) 등을 담당하는 임원도 새롭게 앉혔다.

김 사장의 공식적인 담당 업무는 전략부문 총괄이다. 전략총괄임원과 업무가 겹칠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김 사장이 자신의 손발 역할을 할 분신이자 조력자를 배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자리에는 한화임팩트(舊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승덕 부사장이 올라있다. 한화큐셀 출신인 박 부사장은 ‘김동관 최측근’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재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을 김 사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뒷받침할 전략적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 김 사장이 한화솔루션 대표 4명 중 가장 경력이 짧고 나이가 어리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구영 큐셀부문 대표(이사회 의장)과 류두형 첨단소재부문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부문 대표는 각자 맡은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반면 김 사장은 인사와 홍보, 전략, 재무, 신사업 등의 경영활동을 전담한다.

전략부문이 1970년대생 젊은 피의 수혈과 외부 출신들로 꾸려졌다는 점도 김 사장 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현재 김 사장을 제외한 전략부문 소속 임원 15명 중 금종한 부사장과 신용인 부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70년대생이다. 금 부사장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경영기획부문장을 맡다 합병 이후 전략부문 인사전략실장을, 신 부사장은 ㈜한화 지원부문에서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으로 이동해 재무실장을 맡고 있다.

또 올해 전략부문으로 합류한 임원 중 5명은 외부에서 영입했다. 소재담당의 박진희 상무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에서 근무했고, 신주훈 상무는 두산 지주부문 CFP담당 경력이 있다. 손명수 인사전략1담당 상무와 안성진 에너지담당 상무는 각각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사팀과 삼성SDI 중앙연구소에서 넘어왔다. 정후상 DT전략실장은 LG CNS 출신이다.

재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전략부문 조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임원 보강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외부 인재 발탁에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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