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전 의원 내정자 사퇴 뒤 吳가 사장직 지원 제안
12일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전 본부장을 SH 사장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SH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2명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고, 서울시는 10여일 동안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SH 사장 공모는 오 시장 취임 뒤 이번이 세번째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내정했지만 다주택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두번째 공모에서 김 전 본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SH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에 오 시장은 면접에 통과한 두명을 모두 ‘부적격’으로 판단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으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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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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