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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 체감 경기···제조업↓ 서비스업↑

8월 기업 체감 경기···제조업↓ 서비스업↑

등록 2021.08.25 08:18

한재희

  기자

전체 기업체감경기 두 달 연속 제자리8월 휴가 등 계절적 영향 커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기업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도소매업은 호황을 보였지만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7월과 같은 87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8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입장이 엇갈렸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5로, 전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달 보다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의 경우 여름 휴가철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기타 기계·장비가 10포인트 하락했고, 완성차 업체 조업 감소로 자동차가 8포인트 낮아졌다. 전자부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토목설계·감리수주 감소로 전문·과학·기술 등이 4포인트 하락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가 9포인트 늘고, 골프장 이용객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 7포인트, 도소매업 5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월 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평년대비 적은 강수량과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비제조업 체감경기이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6으로 1포인트 하락하고, 중소기업은 82로 3포인트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은 109로 전월과 같았고 내수기업 86으로 3포인트 하락하는 등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반영한 ESI는 1.4포인트 오른 105.3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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