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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한화·교보 등 6곳,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리스크관리 강화

삼성·현대차·한화·교보 등 6곳,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리스크관리 강화

등록 2021.07.13 16:23

수정 2021.07.13 16:2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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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까지 대표회사 선정하고 내년 1월14일부터 위험성 점검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삼성과 현대자동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기업이 금융지주처럼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등에 대한 감독을 받게 됐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과 현대차 등 6곳을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들 기업집단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상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매년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서 금융사(여수신·금융투자·보험)를 2개 이상 보유한 곳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또 자산규모가 5조원을 웃돌지만 비주력 금융업종의 자산이 5조원 미만인 ▲다우키움 ▲유진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 5곳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역시 추후 비주력 업종의 자산 규모가 늘어난다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한 것은 비(非)지주 금융그룹의 위험성을 낮추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해당 기업은 추후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소속금융회사의 출자 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한 뒤 다음달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 후인 내년 1월14일부터는 집단 차원의 위험(자본적정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해야 한다.

아울러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 현황과 관리 실태를 들여다보는 위험관리실태평가를 3년마다 실시하게 된다. 이 평가는 4개 분야(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위험집중·내부거래, 소유구조·위험전이)의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이밖에 각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금융당국에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은 6개 기업집단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해 대내외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집단 차원의 위험발생을 방지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주춧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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