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4℃

  • 강릉 24℃

  • 청주 24℃

  • 수원 21℃

  • 안동 25℃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5℃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3℃

  • 여수 22℃

  • 대구 26℃

  • 울산 23℃

  • 창원 23℃

  • 부산 22℃

  • 제주 19℃

부동산 삼성물산 리모델링 적극 공략키로···담당팀 신설

부동산 건설사

[단독]삼성물산 리모델링 적극 공략키로···담당팀 신설

등록 2021.07.05 17:23

수정 2021.07.08 16:56

서승범

  기자

조직개편서 팀원 6명, 부장급 팀장 배치리모델링 시장확대에 사업 강화 포석현대 대우 DL 등 라이벌들과 경쟁 할듯

래미안 CI.래미안 CI.

삼성물산이 앞으로 공동주택(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방침이다. 최근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부문 강화에 나섰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일자로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팀원은 6명 정도며 팀장은 부장급으로 배치됐다.

삼성물산의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것은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리모델링 시장은 최근 재건축보다 문턱이 낮다는 이유로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재건축을 하려면 준공한 지 30년이 지나고 안전진단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B‧C등급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조3000억원에서 2025년 37조원, 2030년 44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72개 단지 5만3890가구가 조합 설립을 맞췄고 현재 24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외 다른 대형건설사들도 이미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최근 리모델링 관련 팀을 신설했고 DL E&C도 복귀를 알리고 공격적으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다소 늦게 복귀를 알렸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며 리모델링 사업 복귀를 알렸다. 2014년 강남구 '청담 래미안 로이뷰'와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준공 이후 7년 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장 흐름에 따라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관련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어느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약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권을 차례로 따내는 등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초 서울 강남구 도곡 삼호 재건축을 시작으로 부산 명륜2구역 재건축 사업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실적을 쌓았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