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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푼다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푼다

등록 2021.05.13 16:14

김정훈

  기자

산업부·기업·車연구원 미래차 핵심반도체 연구개발 협약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푼다 기사의 사진

글로벌 완성차 생산 차질 피해를 입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공급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현대차는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간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열었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차 핵심 반도체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일본 르네사스 등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향후 미래차 핵심 반도체의 선제적 내재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의 인지도가 낮고 비중도 미미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미국, 독일, 일본에 집중돼 있다. 메모리 반도체 대비 수익성도 낮아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

현대차는 핵심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차량용 반도체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모두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하는 만큼, 충분히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차가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를 쓰지 않았으나 양측 협력이 성사되면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반도체를 현대차가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양측 모두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구체화할지 정해진 것은 없어 추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연내 민관 합동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동향과 전망, 주요 기술특허 등을 조사·분석해 중장기 차량용 반도체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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