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하반기 전장 흑자전환 기대(종합)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하반기 전장 흑자전환 기대(종합)

등록 2021.04.29 17:46

이지숙

  기자

1분기 매출 18.8조·영업이익 1.5조원 기록···가전·TV ‘훨훨’가전 부문 영업익 첫 9000억 돌파···위생·건강가전 인기 7월 LG마그나 출범···JV 시너지는 2024년 이후 본격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전자가 1분기 생활가전과 TV 수요가 크게 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MC사업부는 마지막 영업적자를 발표했으며 전장부문은 하반기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8095억원, 영업이익 1조5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8.1%다.

LG전자 1분기 실적은 가전(H&A) 사업본부가 이끌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7081억원, 영업이익 919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규모며 사업본부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은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꾸준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2억원, 영업이익 4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23.9%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OLED TV 매출 비중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전년 대비 8~10%p 증가했으며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공급부족의 경우 TV와 가전 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LG전자는 “TV 등 가전시장의 DDI칩 부족 우려가 있으나 적정재고가 확보된 상황이며 공급업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월말 철수하는 모바일(MC)사업본부는 매출액 9987억원, 영업손실 2801억원을 기록해 2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2분기부터 MC사업본부 실적은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고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다.

향후 MC사업본부의 통신특허 등 핵심 IP자산은 스마트가전, IoT 기반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MC부문의 핵심 지적재산권(IP)자산은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넛(IoT) 기반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 예정”이라며 “또 차량용 커넥티비티 핵심 기술이어서 전장부문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본부 별 인력 재배치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정확한 비용 추정이 어렵다”며 “단 본부별로 손익관리에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지속되며 IT제품 매출이 증가해 1분기 매출액 1조8643억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VS본부의 흑자전환 달성 목표를 자신했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시점은 지켜봐야 겠으나 VS부문의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는 일부 거래선에 리스크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S사업본부의 2021년말 수주잔고는 6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 중 50%는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출범도 앞두고 있다.

LG전자 측은 “전기차 부품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전망이며 LG 마그나는 2025년까지 50% 이상 시장대비 높은 성장을 예상한다”며 “단 자동차부품 특성상 매출 시너지는 2024년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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