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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PO 새역사’ SKIET 일반청약에 81조 몰렸다

증권 투자전략

‘IPO 새역사’ SKIET 일반청약에 81조 몰렸다

등록 2021.04.29 16:31

허지은

  기자

최종 경쟁률 288.17대1모든 증권사 200대1 웃돌아삼성·NH證 균등배정 물량 소진

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 청약에 역대 최대인 81조원이 몰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사상 최대 증거금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원)을 가볍게 제쳤다.

청약 마감 2시간을 앞둔 이날 오후 2시까지 모인 청약 증거금은 68조8658억원이다. 2시간 새 12조원 가까운 자금이 추가로 모인 것이다.

청약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증권사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36조9569억원)이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5조4369억원이 모였고 인수단인 SK증권 9조295억원, 삼성증권 4조4434억원, NH투자증권 5조350억원 등이다.

최종 경쟁률은 288.17대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283.53대1, 한국투자증권 281.88대1, SK증권 225.14대1, 삼성증권 443.16대1, NH투자증권 502.16대1로 나타났다.

모든 증권사 경쟁률이 200대1을 넘으면서 균등배정으로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균등배정 물량보다 많은 청약 물량이 접수될 경우 균등배정 물량이 추첨 배정으로 전환되기에 최소 청약금을 넣어도 1주도 받지 못 할 수 있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27만3000원이 된다. 이 경우 공모주 투자자 수익률은 주당 16만8000원(160%)이다.

SKIET는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9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 당기순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6.7%, 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하는 만큼 상장 이후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도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번 공모를 마무리하면 최대 2조3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배터리, 분리막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성장 산업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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