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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맞춤형으로 변화한 쌍용차 ‘더뉴 렉스턴스포츠 칸’

[시승기]MZ세대 맞춤형으로 변화한 쌍용차 ‘더뉴 렉스턴스포츠 칸’

등록 2021.04.25 10:58

김정훈

  기자

3년만에 얼굴 바꾼 ‘페이스리프트’ 모델차선이탈경보, 음성인식 등 주행 편의성 만족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주행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주행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아이가 없는 30대 초반의 유부남 A씨는 렉스턴 스포츠를 탄다.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 취미가 차를 고를 때 기준이 됐다.

그는 “다양한 레저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롤바와 커버 등의 조합으로 개성적인 나만의 차를 꾸밀 수 있는 것도 픽업트럭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A씨와 같이 젊은 직장인들의 캠핑 수요가 늘면서 픽업트럭이 ‘캠핑족’의 선택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대표주자다.

새로 나온 ‘디자인 변경’ 렉스턴 스포츠 칸은 2021년형 모델으로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세련되게 바꾸고 편의사양을 추가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한 2030세대)까지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상품 변경을 거쳤다. 차명에는 ‘더 뉴’가 붙었다.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카페 N646에서 강원도 강촌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약 3시간 신차를 몰아봤다.

첫 인상은 전면부 변화가 시선을 끌었다. 큼직큼직한 그릴과 수직으로 내려온 LED 안개등은 멋스럽고 인상적으로 달라졌다는 느낌을 줬다.

쌍용차는 ‘고 터프(Go Tough)’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살려 정통 픽업트럭이 갖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디스플레이 장치와 7인치 전자식 클러스터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코란도와 별반 차이가 없이 편의 기능이 비슷했다.

시트 포지션은 확실히 SUV 대비 높았다. 픽업트럭 특성 때문에 사이드스텝(발판)이 도어 아래 부착돼 승하차를 편하게 도왔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SUV와 같은 공간이 나왔다. 스포츠 칸의 차별화 포인트는 트렁크 대신 짐칸이 있다는 것. 길이 1610㎜에 1262리터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짐칸은 최대 700㎏까지 적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달릴 땐 가속 성능을 느껴봤다. 동력 장치는 2.2리터급 디젤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제원표를 보면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각 187마력, 40.8kg·m이다.

디젤 엔진 특유의 토크 힘은 경쾌했다. 대신 가속 구간에서 핸들을 돌릴 땐 SUV보단 약간은 하체가 뒤뚱거리는 반응은 픽업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세단과 달리 스티어링 휠 반응은 다소 민첩하지 못했다.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도 약간 세심하진 못했다.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음이 울렸다. 차선이탈경보장치가 들어갔다. 고속도로에서 같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사용 가능했다. 그 외에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전방추돌경보, 후측방접근 경고 등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음성인식을 통한 목적지 검색은 편리했다. “삐 소리 이후 말씀해주세요”라는 음성이 뜨자 운전 중 ‘춘천역’이라고 말을 했더니 첫번째 춘천역부터 순천역·춘천여고·춘천중·순천여고 등 비슷한 단어들이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됐다. 오작동 없이 목소리를 잘 검색해줬다.

스포츠 칸은 매끈한 아스팔트보단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 오히려 제 특성을 발휘한다는 점도 시승 땐 고려해야 할 것 같았다.

렉스턴 스포츠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같은 급이면서 출고 가격은 1000만원 이상 싸다. 등급별로 2856만~3649만원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면서도 편의사양은 오히려 더 많다는 게 오너들 설명이다.

국산 메이커 픽업은 스포츠 칸이 유일하다. 천편일률적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 아이템인 것은 분명하다.

강촌에 잠시 멈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김정훈 기자강촌에 잠시 멈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김정훈 기자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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