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클럽하우스 등장한 정용진 “롯데가 제대로 미끼 물었다”

또 클럽하우스 등장한 정용진 “롯데가 제대로 미끼 물었다”

등록 2021.04.02 10:20

정혜인

  기자

“롯데 30년 동업자이자 숙명의 라이벌···이슈몰이 필요해”개막전 당일 스타벅스 점검 차 랜더스필드 첫 방문

신세계그룹 ‘SSG 랜더스’ 창단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신세계그룹 ‘SSG 랜더스’ 창단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새벽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또 한 번 깜짝 등장해 “롯데가 내 의도대로 반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롯데온의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 이벤트 배너 문구에 대해 “롯데가 제대로 미끼를 물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누가 1승을 하고 이런 것보다 야구판이 커지길 원한다”며 “그래서 도발하고 언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클럽하우스에서 “롯데가 가지고 있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야구에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거거든. 걔네는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롯데가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롯데는 저희 30년 동업자이자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야구판에 오니까 아무 것도 없고 이슈 몰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또 “롯데를 상대로 연패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롯데에 대한 라이벌 의식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롯데가 투수진이 완성돼 있어 SSG보다 전력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항상 변수는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팬에게 야구장 방문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질문을 받자 “랜더스필드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라디오 중계와 같은 수단들을 고려하겠다”면서 “아직 랜더스필드에 한번도 가보지 못해 창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개막전 당일 랜더스필드에 방문해 스타벅스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 정 부회장은 SSG랜더스 팬들의 여러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창단식이 서울에서 열려 아쉬웠다는 팬에게는 “창단식을 인천에서 못한 것은 죄송하다”며 “잠실에서 시범경기를 끝낸 선수들 컨디션과 전국적 야구단 홍보의 목적으로 서울에서 창단식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마스코트 랜디에 실망한 팬에게는 “실물 제작 시간이 부족해 인형탈 모델링이 어설펐다”며 “눈을 비롯해 계속 수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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