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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FX마진거래 업무 중단···“투자자 보호 차원”

KB증권, FX마진거래 업무 중단···“투자자 보호 차원”

등록 2020.07.22 18:47

천진영

  기자

(사진=KB증권 제공)(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 업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24일부터 FX마진거래 업무를 중단한다. 이후 FX마진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없으며, 기존 계좌의 보유 잔액은 올해 말까지 모두 청산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 업무 중단은 고객보호 차원에서 이뤄졌다. KB증권 측은 “관련 거래 수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내 통화 선물 거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외 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는 최대 10배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동원해 두 개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다.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 가능하다. 거래 단위당 1만달러(약 1200만원)의 개시 증거금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불법 사설 거래업체들이 증거금에 부담을 느끼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초단기 소액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관련 투자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높아진 환율 변동성도 고수익을 노린 FX마진거래에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일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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