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순조로울 것···‘구주 가격’은 HDC-금호 문제”

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순조로울 것···‘구주 가격’은 HDC-금호 문제”

등록 2019.12.04 16:09

차재서

  기자

공유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매각 성사 가능성에 여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헐값 논란을 빚은 ‘구주 가격’에 대해선 당사자인 HDC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문제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4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지금까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면서 “HDC와 금호 측이 협상 중이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 논란에 대해선 “산은은 매각 과정이 투명하기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뿐 그 이상은 관여할 수 없다”면서 “양측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구주인 금호산업 보유지분 31.05%(6868만8063주)와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보통주(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매입 대금은 박삼구 전 회장과 금호그룹 등에 돌아가고 신주 인수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되는 구조다.

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인 HDC가 인수가격으로 써낸 2조5000억원 중 약 3200억원을 구주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제시하면서 더 높은 가격을 원하는 금호그룹과 대치하고 있다.

HDC 측이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배타적 협상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며 오는 6일까진 계약서 조건 협상을 마쳐야 한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