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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광주학 연구 소모임 연합콜로키움’ 개최

광주문화재단, ‘광주학 연구 소모임 연합콜로키움’ 개최

등록 2019.10.23 16:0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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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광주학 연구소모임 지원 결과물 공개전통시장·공동체·사투리·동명동 네 개의 키워드로 시민과 교감‘광주’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이승규의 초청공연도 기대

2018년 8월 9일 진행된 광주학 콜로키움 북 콘서트 모습2018년 8월 9일 진행된 광주학 콜로키움 북 콘서트 모습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광주학 연구 소모임 지원사업 ‘소탐대담(小探大談, 작은 연구, 큰 이야기)’의 연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광주학 연구소모임 연합콜로키움’을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를 연구하는 전문가 또는 일반인 연구 소모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전통시장·공동체·사투리·동명동을 주제로 하는 4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연구과정팀과 일반인팀이 한데 모여, 지난 5개월간 진행해온 연구‧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콜로키움의 첫 순서는 5년 간 광주문화재단의 광주학 콜로키움 운영위원장을 지낸 전남대학교 천득염 석좌교수의 전문가 초청강연 ‘광주학의 의미’이다. 20여분간 진행될 이번 강연은 우리가 지역학을 하는 이유를 묻고, 소모임들의 발표내용을 아우르는 기조발제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소모임 첫 발표는 연구과정 부문의 ‘광주시간여행’팀이다. ‘광주 백년시장의 서사와 아우라’라는 주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송정시장‧양동시장‧비아시장을 문헌조사와 답사, 현지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자리에서는 비아장을 중심으로 유희와 애환의 장소이자 역사적 격동의 장소로서 시장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광주와 다성적 도시 공동체’를 주제로 선정된 연구과정팀 ‘담다(談-多)’는 근‧현대에 만들어진 공간으로서 ‘도시 광주’의 형성과정을 조사하고 광주의 공동체 문화의 토대를 조사해왔다. 콜로키움에서는 ‘광주의 잃어버린 기억들’, ‘중세의 공간에서 근대의 공간으로, 광주의 여정’이라는 두 편의 글을 통해 중세 질서와 근대가 공존하던 일제강점기 광주의 도시공간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일반인 부문의 ‘아따그라제’ 팀은 ‘사투리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지역 젊은이들의 언어습관에서 드러나는 방언적 특징을 조사하고자 모인 청년들이다. 그동안 광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하고 사투리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과 인식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말미에는 ‘광주말고사’라는 사투리 모의고사 시험문제도 있어 흥미를 모은다.

한편, 이날 ‘광주학 자료기증식’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광주학 아카이브실을 마련하여 현재 2,000여 권의 도서와 300장의 DVD‧CD를 수집했으며, 이에 기여한 4명의 기증자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故박해광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장과 이형석 예술스튜디오 대표, 범현이 예술문화연구소 대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이승규이다. 특히 이승규는 이번 기증식에서 양림동을 테마로 직접 작곡한 곡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이며, 참석자에게 ‘광주光州’(2018발매) 음반을 선물로 제공한다.

‘2019 광주학연구소모임 연합 콜로키움’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빛고을아트스페스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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